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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때는 9월 22일 1시

 

스아실 시간은 확실치 않음. ㅎㅎㅎ

 

암튼 날씨가 좋을 거란 예보를 보고 바로 비치로 가기로 결정했다.

 

물론 가기 전 날까지 예보가 몇번 바뀌긴 했지만 뭐 멜번이니까...

 

암튼 정말 쨍쨍한 햇빛!!!

 

 

가는 도중 호주인들의 결혼식을 보았다!!

 

일단 저걸 보고 젤 처음에 생각했던 건....

 

'하객이 무슨 죄야....'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하객들이 바라보고 있는 저 방향이 바로 햇빛이 있는 방향!!!

 

나 같으면 백번 일어났다 앉았다 또 다중이 나올 뻔 했겠지.

 

아무튼 낭만이 있어 보이긴 함.

 

 

결혼식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아앗!! 이거슨!!!

 

그 사진으로만 보던 방갈로!!!!

 

서핑에 푹 빠진 사람들이라면 아니 뭐 서핑이 아니더라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 거 같긴 하지만..

 

얼핏 듣기론 가격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 하다고....

 

아무튼 사진속에서도 본인들 방갈로는 아니지만 다들 하나씩 차지하고 계신다.ㅋㅋㅋ

 

 

 

나도 한 번 포즈 잡고 찍어 볼까!!!

 

역시 뭐니뭐니해도 서핑!!

 

 

지나가는데 옆에 뭔가 시커먼게 있어 보니 강아지;;

 

이거슨 바로바로바로바로 개구멍.....?

 

암튼 강아지도 귀엽고 파 묻은 주인도 귀엽네 ㅎㅎ

 

 

아니, 이건 뭐지!!

 

아까 그 사람들인가...?

 

아 그 단어 뭐더라;; 그 결혼식 때 그 친구들이 뭐 해 주는거 뭐더라... 드레스 입고...

 

아 암튼 신랑, 신부 친구들과 점프 샷을 찍는데, 음청 이쁘더라.

 

크으- 낭만이 있어, 낭만이.

 

....;;;;

 

그치만 보면서 느낀 건, 빨강 드레스가 더 이뻤다는 것.ㅎㅎㅎ

 

 

얼추 둘러 보고 뭔가를 먹기 위해 시티 쪽으로 나가는 길이었으나.

 

사실 살짝 방향을 잘못 잡아 엄한 곳으로 갔다 되돌아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

 

여기서 지내면서 지금까지 딱 하나 제대로 배운 건 relax.

 

relax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달까. ㅋㅋ

 

아, 좋다- 여유롭고 편안해.

 

\

 

역시 셀카는 빠질 수 없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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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NGV방문 때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던 지라

 

며칠 뒤 NGV를 재 방문하였다!  오직 그레이트홀을 보기 위하여!!!

 

일 시작 시간이 있어 다른 건 보지 않고 바로 그레이트 홀만 구경하기로 마음을 먹고 갔더랬다.

 

 

어김없이 보이는 NGV입구@@

안녕, 여전히 수영장 냄새가 나는구나.

 

오오옷!!! 드뎌 보인다 보여!!!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저 무늬들.

 

처음 왔을 때, 문이 닫힌 것도 모르고 저 앞에서 그레이트 홀을 찾아 한참을 헤맸었지...

 

 

어느 인터넷을 보니 그레이트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누워서 봐야한다하더라!

 

일단 눕기 전에 살짝 앉아서 찰칵,

 

 

그리고 누워서 찰칵!

 

아- 진짜 예쁘네. (항상 느끼는 건데 반 정도 까지 쓰다보면 뭔가 더 이상의 표현도 생각나지 않고 쓰기 귀찮아지는....)

 

 

아무튼 누워서 한참을 보고 보고 또 보다가 (어 보고 또 보고...아니, 이런 90년대 일일드라마를 떠올리다니!!! 그치만

 

느므 재밌었던...) 

 

암튼, 커피가 빠질 수 없지!!! 미리 사온 커피를 살짝 비스듬히 앉아 홀짝홀짝 마시기 시작했다.

 

사실 책도 가져오긴 했는데 조명이 너무 어두워 눈이 아프더라...ㅠㅠ

 

(그리고 보니 저 앨리스 책, 근처 도서관에서 빌린건데... 1/3도 못 보고 반납했네 ㅎㅎ)

 

 

 그리고 누워서 셀카 찍기!!

.

.

.

.

.

.

그리고 난 잠이 들었다....

 

어떻게 밖에서, 맨 바닥에서 잘 수가 있지!!!!  나란 아이는!!!!!!!!!

 

한 30분 정도 잤는데, 느므 개운하더라..ㅎㅎㅎㅎ

 

 

암튼 순간 잠든 내 자신이 황당해 급하게 일어나서 짐을 부랴부랴 챙겨 나왔는데...

 

아.뿔.싸!!!

 

내 이어폰이 어디갔지!!!

 

서둘러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갔으나 역시 보이지 않는다...ㅠㅠㅠ

 

한참을 서성이다 무섭게 생긴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조용히 턱짓으로 어디어디로 가란다.

 

물론 영어로....

 

못 알아듣고 흐아~? 스러운 표정을 짓자 조용히 손을 드어 방향을 알려준다.

 

뒤를 흘끔 거리며 계속 가니보이는...... 분실물 보관소.ㅋㅋㅋㅋㅋ

 

이어폰 색깔과 잃어버린 장소를 말하니 간단한 신분증 확인 후 돌려준다.ㅎㅎ(난 국제학생증 내밈)

 

아, 조으다조으다. 좋은 나라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돌아가기엔 너무 허무해지는 느낌이라 관심없는 기념품점? 잡화점을 들렀는데 급 눈에 들어온

 

'OND WORD A DAY' 

 

뭔가 클래식한 느낌도 마음에 들고 안을 보니 간단한 단어와 문장이 있었던 듯 했다.

 

마음에 들기도 하고 뭔가 사고픈 마음이 있던 터라 가격을 살짝 보니...13불? 14불 정도 했던 듯.

 

느므 비싸잖아....

 

고로 가볍게 지나치고 계속 구경을 했더랬다.

 

 

언제 어디서나 빠질 수 없는 셀카!!

 

트램을 기다리면서 마지막 남은 커피까지 깔끔하게 원샷!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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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펠링 맞나...;; 암튼 11월 초 금요일!!!

 

드디어 빈 집에서 캐리와 불금을 보내었다.ㅋㅋ

 

클럽용 씐나는 음악을 mtv로 틀어 놓고 수다 떨며 와인과 맥주 사이다 마시기!!

 

사실 그 뭐더라 예거 밤..? 을 시도하려 했으나 은근 비싼 예거 때문에 탈락.

 

아 맛날 거 같았는데 말이지. 내 꼭 조만간 시도해 보리라.ㅋㅋㅋ

 

 

금요일과 토요일은 쉬는 날이었어서 일치감치 미리 플리와 팀이 떠난 빈 집으로 돌아와

 

토이스토리3을 보았다..

 

아놔, 폭풍 감동... 사실 영어자막도 없고 그냥 본 거라 모든 대사를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뭐 감동적이었으니 패쓰...

 

 

그리고 늦은 오후 울월스로 푸드 쇼핑 궈궈궈.ㅋ

 

호주산 안심 양념 쇠고기를 택한 후, 샐러드 재료 및 디저트 그리고 제일 중요한 와인까지

 

장을 본 후 돌아와 가볍게 모스카토를 마시며 급 요리 시작.

 

 

음핫핫  서양 요리는 쉽게 하자면 진짜 손 안가게 할 수 있는 듯..

 

오븐에 넣어 구운 쇠고기와 감자를 가볍게 썰어 튀긴 감자 튀김, 레몬 소스 샐러드, 김치 볶음밥  플러스 와인.

 

푸짐한 한상이 완성이 되고 드뎌 폭풍 흡입 시작.ㅋㅋㅋ

 

사이다와 맥주를 가세하여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였더랬지.

 

ㅎㅎㅎ 예전엔 못 느꼈는데 이렇게 친구랑 같이 그냥 저녁 만들어 먹고 집에서 가볍게 술 마시며 이야기 하는 것도

 

참 재미진 듯 하다.

 

집이 커서 그런가......??

 

암튼 캐리는 언니가 와서 시드니로 가고 난 마저 남은 안주와 함께 맥주 다시 폭풍흡입.

 

 

아놔, 이래서 내가 살을 못 뻬요....

 

여기 있으면서 와인 참 많이 먹는데 아직 맛은 전혀 구별 못하겠는...오직 내가 아는 것은 모스카토, 화이트, 로즈,레드

 

아무튼 이 날은 그래도 여태 먹어 본 와인 중 싸며, 괜찮은 와인을 찾기 위해 나름 고심을 했더랬다.

 

 

 

파자마라는 명목 하에 말도 안되는 옷차림과 얼굴로 찍은 사진.

 

우린 소중하니까요....ㅎㅎ

 

즐거운 한 때 , 캐리와 함께!!!!

 

다음에 또 함께 해요, 아오 씐나!!!!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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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 분명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다녀온 걸 쓴 것 같았는데 말이지...

 

목록을 뒤져봐도 없네!!! 꿈에서 쓴 것인가!!!!

 

암튼 9월 8일로 기억하는데..아님 말구.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8월부터 기대를 하고 있던 터라, (일단 페스티벌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관련이라 알아듣기 쉽기 때문에!)

 

예매를 냉큼 했더랬지.

 

난 국제학생증 덕분에 12달러씩 두 영화를 24달러에 구입. ㅎㅎㅎ

 

국제 학생증 은근 요긴하게 쓰이네...

 

 

 

사진이 이거 밖에 없었구나...;;;

 

표는 일기장에 붙여놨으므로 어쨌든 패쓰.

 

내가 본 것은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북촌방향.

 

보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뭐 다 보기도 뭐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미 본 것이긴 하지만 워낙 재밌게 봤고 또 보고 싶어진 터라 본 거였는데,

 

내가 재밌게 봐서 그런지, 아니 한국에서 꽤 알려진 영화라 그런지 외국인이 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 흠,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제대로 느낀 건.  웃음 코드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

 

영화 아래 영어 자막이 나오는데..영어 자막이 워낙 병맛이라. 그 말의 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말 그대로 해석만 해놓아서 내 아내의 모든 것 이란 영화의 재미가 무쟈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순간 부턴 자꾸 영어자막만 눈에 들어오던...

 

 

암튼 그리고 북촌방향.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워낙 잘 알려진 영화 감독의 작품이기에 일단

 

믿고 본 것인데....역시, 어디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는 이 난감함.

 

 

그래, 뭐 그냥 웃기고 재밌으니 되었다.

 

그나저나 아직도 이해 안되는건 왜 , 왜 영어 제목은 The day he arrives 일까

 

인터넷으로 쳐 보니 뭐 내용에 깊은 관련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 깊은 관련이 있지. 영화 자체의 초점이 유준상이 서울에 올라온 이후의 일이니까.

 

근데...그게 왜!! 뭐가!!! 한글 제목은 북촌방향.  뭐 영화배경이나 마지막에 도로에 떡 하니 적혀있는 글귀 덕분에

 

그래, 영화제목이었군.

 

 

하면서 알 수 있었지만....아, 갑자기 뭔가 어지러워진...난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걸까.

 

그래, 모스카토로 착각한 도수 높은 화이트 와인을 마신 탓일게다.

 

 

암튼 북촌방향을 볼 때는 2/3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의 비율에 놀랐다.

 

맞다!! 칸에서 상 받았었지...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이 사는 국가 답게, 도시답게 여러 영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개인적으로 인디아 영화 페스티벌을 가고 싶었으나 이미 지났었던....ㅠㅠㅠ

 

아니면 프랑스라도.

 

최근 intouchabe을 재미있게 본 터라  급격히 프랑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게 되었다!!

 

그러나 뭔가 프랑스 영화는 발음 때문에 힘든... 샹송은 좋은데 그냥 영화에 나오는 대화는 뭔가 날 어지럽게 만들어..

 

 

다음 필름 페스티벌을 기대하며...이만 끝!!!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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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야라강의 야경!!

 

크으- 그 더러운 진흙탕 물이 이렇게 예뻐 보인다니!!

 

아마 이 사진은... 거의 10월 중순 쯤에 찍은 거 같은데,,,

 

그 전까지 구경은 했어도 야라 강 야경을 찍은 적은 없으니,..ㅎㅎ

 

나름 핸드폰으로 찍고 만족을 했었는데, 이렇게 블로그 올리려고 사진 크게 해 보니 역시..

 

핸드폰 사진이라는 생각이 드네.ㅎㅎ

 

다음엔 카메라 가져가서 찍어야겠어!!!!

 

 

 

이 야라강 주변에서 맥주 한잔 캬~ 하면 진짜 좋을텐데.

 

왜 안되는거냐. _-_

 

 

한강이 짱이야.ㅋㅋㅋㅋ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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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무려 3개월 정도가 된 그런 이야기.

 

뭐 귀찮아서 짧은 거부터 걍 쓰고 보자는 느낌이랄까.

 

 

8월 3일로 기억하는데...2일인가... 암튼 플리의 생일이었다!

 

뭘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 플리가 향수를 좋아하는 것 같아 향수로 결정!

 

그렇다고 아무 향수 사주기에는 내 나이도 있거니와 플리 나이도 있으니...

 

나름 백화점에 가서 자문을 구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인연에도 없었던 데이비드 존스로 향하기 이른다!

 

 

 

음 큰 정문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이드 문쪽으로 들어가 찍은 거라 뭔가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우리나라의 백화점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그냥, 음 아울렛느낌. 건물이 그나마 하~~얗고 깔끔해서 좀 낫다만...

 

아무튼 이리저리 슥슥슥 둘러보는데.. 역시 난 화장품, 향수 쪽으론 아는 것이 없다....

 

결국 고른 샤넬 향수!!  샤넬은 어디서나 통할거라는 믿음으로...

 

비쌀거라 생각하고 벌벌 떨면서 계산을 하려는데

 

(일부러 향수 고르면서 가격 안 물어봤음... 가격 들으면 못 살거 같아서..^^^^^^^^)

 

나온 값이 125달러 정도.

 

음, 비싸긴 하지만 이 당시만 해도 돈 잘 안쓰고 아직 개념이 안 서있던 시기라

 

막상 50달러 짜리 3장 내고 나니 그닥 별 감흥이 안 들더라.

 

옛날 문방구에서 산 은행놀이에 들어있는 종이 지폐 계산하는 느낌..._-_

 

 

 

곱게 쇼핑백 안에 들어간 향수!!

 

크으- 그래도 덕분에 구경도 하고 내 껀 아니지만 뭐라도 외국 백화점에서 사봤구나.ㅋㅋㅋ

 

 

전혀 지금 날짜랑은 상관은 없는 이야기겠지만..

 

happy birthday flea~~~~!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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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나 오랜만에 들어와 쓰는구나...

 

절대 밀리지 않겠다 다짐했건만,,,,ㅠㅠ 밀린거 쓰는 거 정말 싫은데...

 

안 쓰자니 사진과 내 아까운 추억이 울고...

 

이건 무려 한달도 더 되었던 10월 1일에 다녀온 콘서트 추억 남기기.

 

 

 

초대석(?)같은 표를 받게 되어 공짜로 다녀왔다.

 

사실 켈리 클락슨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because of you 뿐..)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지만 공짜라 갔다.

 

그리고 가서 the fray에게 반해버렸다...ㅠㅠ

 

아놔 이 사람들 노래 진짜 좋다.  라이브로 듣는데 그 허스키한 목소리가 돋보여

 

'how to save a life'를 듣는 도중 가슴이 저릿저릿했다.

 

 

 

공연 도중 갑자기 생각나 찍은 거.ㅋㅋㅋ

 

 

콘서트 보러 갔던 건물.

 

리치몬드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웬만한 공연은 다 여기서 열린다고 한다.

 

뭐 우리나라의 체조 경기장 정도일라나...?

 

아무튼 시원~~~한 맥주와 즐거운 콘서트, 기억에 남는 노래!!

 

공짜라 더 좋았던 콘서트.

 

이런 문화 생활 조으다.조으다.

 

 

끝으로 갈 수록 귀찮아진 콘서트 추억 남기기 끝.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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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알 것 같다.

 

나는 오락가락 하면서 힘들어하고 피곤해 했지만

 

저 사람들은 한결 같았다는 걸.

 

 

그냥, 내가 괜찮다고 하니까 냅둔거다.

 

그래, 난 돌려 말하기나, 돌려 말하기나, 돌려 말하는 것 따윈 영어로 할 수 없으니까.

 

그냥 무조건 fine, sure, okay....이런 것들 따위 밖엔.

 

 

내가 말한 fine이 여기까지 쌓여 왔던 거다.

 

바보같이, 뭐가 그렇게 난 괜찮았던 걸까.

 

 

내 못난 말 버릇이 나를 힘들게 했던 거다.

 

 

아무튼 오늘 할미 집으로 가서 다 같이 저녁을 먹는데

 

 

아- 문득 내가 요새 고민하던 한국가는 날이 더올랐다.

 

 

그리고 문득, 또 눈물이 나올 뻔 했다.

 

 

하루도 못 살 것 처럼 마음 아프던 사춘기. 그 때처럼

 

알바와 대학의 피곤에 쩔어가던. 그 때처럼

 

야근과 술에 잠겨가던. 그 때처럼

 

 

너무나도 그리워질 지금의 내가 , 나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못난 내 말이 미워지기도 했다.

 

 

그리 쉬웠던 것을, 뭐가 그리 괜찮다고만 말하기 급급했던 건지...

이젠 진짜 편해진다.

 

저 사람들이 내 친구 같다. 언젠가 그리워하게 될 친구들 같다.

 

 

여전히 난 피곤하다.

 

 

이건 내가 만든 피곤이었다.

 

고로 해결할 수 있다.

 

난 지금 해결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는 피곤해 하지 않을 것이다.

 

멜번 생활100일, 오페어 생활 100일.

 

 

드디어 적응 완료.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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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온 후 처음으로 비치에 놀러 갔었다.

 

9월 2일. 낮 두시경.ㅋ

 

아무튼 날씨가 제법 따땃해져서 비치를 한 번 가고팠는데,

 

시간 맞는 친구와 함께 궈궈궈

 

 

 

 

세인트 킬다 비치에서는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데, 제법 볼만 하단 얘길 들었던 터라

 

나름 기대를 해서 그랬는지...

 

 

실망, 대 실망.

 

차라리 캠버웰 마켓이 더 나은 듯.

 

거긴 가격이라도 싸지... 여긴 뭐 싸구리 같은 스카프가 50달러!!!

 

장난하나..지금..-_-

 

 

암튼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저 곳이 바로 세인트 킬다 비치!!!

 

꺄- 바다다!!!! 나의 바다야~ 나의 하늘아~

 

나를 안고서 그렇게.....

 

...이건 뭐 응답하라 1997...ㅋㅋㅋㅋㅋ

 

 

해변 끝 쪽에 자리 잡은 작은 공원.

 

크- 그래, 여긴 외국이었구나.

 

좋은 날씨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던 공원.

 

 

루나파크.

 

나름 유명한가 보던데...

 

난 도무지 모르겠더라. 이게 왜 책자에 소개되어 있는지...

 

내가 안에 들어가 보질 않아서인가?

 

나중에 친구 오면 안에 들어가게 될테니..그 땐 정말 진실을 알게 되겠지.ㅎㅎ

 

아무튼 저 롤러코스터에는 안전요원이 서서 기구를 타고 있던....!!!!!!

 

 

해가 저물어 간다~

 

커피와 함께 이런 저런 얘길 나누다 보니 어느 덧 늦은 오후를 향해가는 시간.

 

자, 맥주 한 잔 하러 갈 시간!!

 

 

아는 사람은 알리라...

 

이 사진의 의미를...

 

좋은 나라야...그리고 날씨가 좋아져서 너무 좋구나...ㅋㅋㅋㅋㅋㅋㅋ

 

 

차이나 타운에서 만두에 매콤한 치킨, 그리고 호주 맥주를 마시며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ㅎㅎㅎㅎ

매운 게 너무 땡겨...

 

 

아무튼 이 맥주 맛이 참 희한하던...

 

약간 탄산 보리차 느낌..;;;

 

끝 맛이 대놓고 보리야!!!!!

 

 

세인트 킬다 방문기 끝!!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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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월 27일 올리의 두번째 생일날.

 

드디어 빵 터지다.

 

알고 있었다. 내가 정말 얘네의 가족이 아니라는 것 쯤은.

 

그러나 모든 가족들이 모여 파티를 여는 그 순간, 그 외로움은 도저히 이기질 못하겠더라.

 

 

그리고 요새 정말 한계에 다다른 피로를 느낀다.

 

나는 여기 올리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닌데,

 

플리 요양시켜줄려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럴거면 차라리 나이 든 울 엄마나 도와주면서 쉬고 말지.

 

 

하루에 7-8시간씩 일을 한다. 이건 뭐 거의 직장이나 마찬가지.

 

심지어 쉬는 날도 없다.

 

난 지금 한 달 반째 7시에 일어나고 있다.

 

하루에 꼬박꼬박 적어도 4시간 많게는 8시간씩 일하면서.

 

 

이게 지금 내가 바란 호주에서의 모습인가?

 

물론 좋은 날도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호주의 문화나 음식 등에 대한 장점도 물론 있지.

 

그렇지만, 요새는 그런 장점따윈 덮어 버릴 정도로 단점이 더 부각되고만 있다.

 

 

요즘은 쉐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뭐 그냥 일자리 구하고 외국에서 일하는 거지 뭐,

 

나이쑤한 집에 편안한 보금자린 못되겠지만,

 

적어도 즐겁게 지내겠지.

 

집에서만큼은.

 

 

또 앞으로 좋아지게 되고 즐거워 지게 될진 모르겠지만(이 집에서)

 

지금 당장은 너무 싫기만 하다.

 

아프면서 놀기 좋아하는 저 사람도,

 

말 안 듣고 떼부리며 과자만 먹는 저 아가도,

 

출장자주가는 저 사람 또한/

 

너무너무 날 힘들게 만든다.

 

 

그래도 어제 펑펑 울고 잤더니 뭔가 후련해지긴 했다.

 

더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를.

 

 

그리고 진짜 아니라고 생각이 되면, 그만두고 나가야지.

 

나가서 그래도 오페어가 괜찮다 생각이 되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

 

 

나에겐 에이전시가 있으니.

 

그러라고 돈 퍼부은 건데 뭐.

Posted by 새나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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