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지치기 시작했어.ㅋㅋㅋ
암튼 이 날은 나 혼자서 온전히 푸켓을 즐기기로 한 날.
팀과 플리의 걱정어린 시선을 뒤로 하고 일단은 슈린 비치부터 쓰윽~
어머, 고양이야 안녕?
너도 혼자니? 나도 혼잔데
자, 택시 잡아 타고 빠통 비치로 궈궈궈
물론 빠통 비치로 나온 첫번째 이유는 쇼핑.
음, 근데 무얼 산담?
아직 잘 모르겠으니 간만에 스벅부터~ ㅋㅋㅋㅋ
자, 난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
제일 큰 쇼핑 센터 안으로 들어와보니...
음 뭐랄까, 여긴 잡스러운 것이 많다.
뭐 태국 가면 뭐 사라 뭐사라~ 많던데..
난 다 필요 없는 것들.
걍 구경하기~
맞다, 크리스마스랑 새해 지난지 얼마 안 되었지?
넓은 광장(?)에서 한가로이 사람 구경하기.
자, 이제 마트에 도착.
아, 라면 먹고 시포요...
사실 이 날 쇼핑의 제일 큰! 이유는 라면이었다.ㅋㅋㅋㅋㅋㅋ
먹을 것 사구~ 여기저기 둘러보기
재미있는 마트 구경.
자, 이제 나와서~ 출출하니 배고픈데 뭐 먹을까~
하다가 발견한 맥도날드.ㅋㅋㅋㅋㅋ
푸켓와서 며칠동안 질리게 태국 음식 먹었으니 이제 햄버거 좀 먹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ㅋㅋ
야무지게 흡입하고 빠통 비치를 걸었는데....
사진이 없돠!!!!!
뭐지.
어둑어둑 해지고 이제 다시 슈린비치에 있는 보금자리 호텔로 돌아갈 시간.
음, 나오기 전에 팀이 툭툭을 탈 거면 600...뭐지 돈 단위가 뭐지.
아, 600바트 ( 검색 후 알아냄 ㅋㅋ)
그 이상 주면 바보라고 했던 거 같아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800을 부르는 이 사람들.
아, 어쩌지 고민하다 그럴바엔 호텔 택시를 부르는게 안전하겠다 싶어서
쿨하게 "됐음."을 외치고 뒤돌아 서는데!!!!
얼마를 원하냐는 어떤 툭툭아자씨.
600바트라는 말에 그냥 그 정돈 해주겠다는 아쟈씨.
뭐야, 그럼 왜 800불렀어. 600받고 갈 사람 없다고 한 맨 처음 아쟈씨 나와.
뭐랄까, 더 싸게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나 태국와서 돈 많이 안 썼으니까! ㅎㅎ
이건 툭툭 안에서 바라본 풍경.
예쁘긴 예쁜데.
난 슈린 비치가 더 좋다~
빠통은 너무 복잡하고 시끄럽고 더럽고 냄새나.
그래도 라면을 안겨준 빠통 비치야 안뇽~
참고로 저 툭툭 타면서 굉장히 불안했음.
혼자 타는거기도 하고, 싸게 탄 거기도 하고, 거리에 사람도 차도 별로 없어서.ㅋㅋㅋㅋㅋ
괜히 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난 아무렇지 않지 않았음.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음.
암튼 생각보다 꽤~ 멀었나보다. 호텔 도착하니 깜깜한 밤.
얼른 씻고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