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캠버웰!
여기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매주 일요일 캠버웰 중고 마켓이 열린다.!!!
아마....나는 7월 15일날 갔었던 듯.
가져온 옷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신발과 두꺼운 외투를 사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침 9시 반경 캠버웰마켓으로 출발!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
정말 늦게 오면 별로 구경할 것도 살만한 것도 없을 듯.
캠버웰 마켓이 열리는 곳은 기~다란 직사각형의 모양.
보기 좋게 구경할 수 있는 편한 곳이 아니라 뒤죽박죽 엉켜있어서 아까 마음에 들었던 가게를 찾을려면 다시 여기저기
들 쑤시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왜냐? 난 길 찾기에 약하므로....
아무튼 여기저리 구경다니는데....아...밥 먹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왜 자꾸 핫도그 냄새가 날 힘들게 하는지 ㅠㅠㅠ
빨리 좋은 옷 먼저 골라야 하는데...하는데....하면서 의미없이 약 20분 둘러보다 결국 핫도그 가게로...ㅋㅋ
핫도그에 치즈를 살포시 추가하고 커피 한잔까지 해서 5달러 조금 넘었던 듯.
먹는데 미쳐있었으므로 사진은 없음.ㅋㅋ
맛나게 핫도그를 해치우고 가뿐한 마음으로 둘러 보던 중 깨달았다....
아...나 여기서 작은 편이구나!!!!
거의 팔 길이가 너무 크거나 어깨 품에 크거나...이런 식이라 도저히 점퍼를 살 수가 없었다...
결국 무난한 패딩 조끼 구입! 저게 아마...15달러였나? 암튼 쌌음.ㅋㅋㅋ
그리고 괜히 책 한권 사고 싶어서 뒤적였는데 괜찮은게 없어서 망설이다 결국 '푸'를 고름...ㅋㅋㅋ
우리의 영원한 친구니까.
ㅋㅋㅋㅋ
그리고 빨강색 귀걸이!! 핸드 메이드 작품인 것 같았는데, 저거 팔았던 언니 참 상냥하게 말했다.
사실 필요하지도 않았고 비싼 축이었지만(중고 마켓에서는... 귀걸이가 5달러였음.)
예뻤으므로 고민따윈 패쑤!!!!
8월 현재... 우리의 영원한 친구 '푸' 책은 겉표지만 감상중이며...ㅋㅋㅋ
(나름 이유가 있다. 도서관 가입했음. ㅋㅋㅋ 재밌는거 빌려다 봄...ㅡㅡ;)
패딩 조끼는 진짜 잘 입고 있다!! 아...저거 없었으면 어쩔뻔...ㅋㅋ
귀걸이도 간간히 착용해 주고 있으므로....첫 중고물품 구입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