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첫째날.
비행기 도착시간이 아마 오후 2시 5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지만...생각보다 늦어져 2시 40분쯤 bella양과 드디어 상봉...ㅠㅠㅠㅠ
멜번 툴라마린 공항에서 그렇게 친구 이름을 부르며 감격의 상봉을 했더랬지.
나중에 말하기를 내가 그렇게 걔를 만갑게 부른 건 십 몇년 만에 처음이란다.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함.ㅋㅋ
암튼 다행히 플리가 같이 공항으로 친구 배웅을 나와줘서 편하게 집으로 올 수 있었다.
사실 차 안에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는 건 비밀....
암튼 집에 도착한 후,
짐을 풀고 간단한 샤워를 하고
어느덧 시간은 오후 4시를 넘기고....
올리가 낮잠에서 일어나 나가기 전에 올리에게 한복 선물을 줬더랬다.
물론 낯가림이 있는 올리는 땡큐도, 한복을 트라이 하지도, 아무것에도 반응하지 않았지만
뭐, 예상했던 일이다.ㅋㅋㅋㅋ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집에서 나오니 오후 5시.
이 날은 원래 조금 여유있게 보내길 원했으므로 그냥 시티로 저녁을 먹고 슬슬 구경하기로 했다!
트레인을 타고 오랫만에 즐겁게 시티로 궈궈궈.
시티 내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사진도 찍고,
요렇게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멜번센트럴까지 그냥 쭉 걸으며 둘러 보다가
차이나 타운 입성!!!
물론 맥주를 먼저 사고 들어가 만두와 치킨을 냠냠
사실 이건 뭔가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그냥 평소에 먹으러 나오는 것들, 그냥 시티 모습 등등
캐리도 시간이 맞아 벨라에게 물어 본 후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하고 냠냠냠.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느 덧 백화점이 있는 거리 중간에 말도 안되는 전구들이 반짝반짝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사진 컷!!!
ㅎㅎㅎ 그나저나 이 때부터 벨라도 느끼기 시작했지.
크리스마스는 뭐니뭐니 해도 겨울이라고.ㅋㅋㅋㅋㅋ
나름 꽤 유명한 타운 홀 쇼(?)
운이 좋아 11시 전까지 실컷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플린더스에 걸려있던 메리 크리스마스 문구!
너무 좋다!!
홀리데이도 좋고, 친구도 좋고, 다- 좋다!!!
그리고 트레인을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후, 다음날 있을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를 위해 일찍 잠들...려고 했으나
일찍 잘 수가 없지!!!!
그래서 같이 영화도 보고, 와인도 조금 마시고 하다 결국 늦게 잠들어 버렸다!!!!!!!!
암튼 암튼 이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여행 궈궈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