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운다.
겁나게 운다.
여기 멜번은 계절이 여름으로 향해가니 아니 여름인가.
아무튼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날짜를 확인하고는 급 놀랐달까.ㅋㅋ
11월 말에 매미가 울 줄은 몰랐기에...;;;
오늘은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갔단다.
뭐 난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가서 모르겠지만...
어쩐지 낮잠 자는데 뭔가 더운 느낌이 들긴 하더라.
오늘은 감격의 데이 오프...는 아니고 하프 데이 오프였다.
아침에 조금 봐주고 올리 할머니가 와서 데려갔다.
그러다 저녁에 다시 집으로 와 재우고 나는 지금 내 방.
뭔가 또 마음이 복잡해지고 있다.
11월 말인데 아직도 영어는 제자리 걸음이고.
씐나게 놀고 싶기도 하지만 사람 만나는 건 점점 귀찮아지고...
하- 빨리 12월 중순이 넘어갔으면 좋겠다.
그 때는 한국에서 친구도 놀러 오니 실컷 편하게 수다 떨 수 있어!!!
여행을 너무 한꺼번에 잡아 버린 것 같다.
뭐 이것도 나름대로 좋긴 하지만.... 난 대체 멜번 5개월을 어떻게 버틴걸까;;
장하다 ANN.
12월에 멜번 한국친구랑 구경하고 시드니 가고.
12월 말에 퍼스 가고
1월 초에 푸켓 가고.
1월 말에 브룸 혹은 케언즈.
시간아, 빨리 가버려라!!
아냐, 빨리 가면 안되는데;;;
에이 몰라. 이 사람들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구나.
아- 또 오락가락 시작했어. 망할!!!!!!!!!
내가 이래서 맥주를 못 끊어!!!!!
P.S 그나저나... 멜번 구경한 거 오페어 일기 등 이런거 다 언제 올린담...
자꾸 쌓여는 가는데 뭔가 이것저것 글 적어 올리자니 귀찮고.
그렇다고 사진 덜렁 올리자니 그건 뭔가 짜증나고
에혀- 조만간 날 잡고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