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와 눈을떠 보니 그대의 작은 흔적이 나의 곁에 있어
메마른 내 입술에 스친 잊었던 하얀 숨결이 차가워져
기억은 나누어지는 지 어쩌면 부서진 채 사라질까
내일은 또 오게되겠지,
세상은 여전한가봐. 그댄 어떤가요
언젠가 나를 슬프게 했던
그대 울던 얼굴 다시 나의 볼을 적시면
지워버리려고 기도했던 날들
내마음이 내눈물이 그대를 기억하고 있어.
가만히 눈을감고 그대를 그리네요
손에 닿을 듯 가까이..
계절이 변해가듯 무심히 내 영혼을 지나쳐 버린다 해도
잊혀지는 기억이라도 내게는 유일한 사랑 내 전부인 걸
긴 세월이 흐른 뒤에도
좋았던 추억만으로 가질꼐요
여전히 우릴 비추고 있던 어느 겨울 새벽
별빛에 소원을 빌던 날들과
내게만 주었던 따스한 체온을
내마음이 내눈물이 그대를 기억하고 있어
I Wish Forever
가만히 눈을감고 그대를 그리네요
손에 닿을 듯 가까이
계절이 변해가 듯 무심히 내 영혼을 지나쳐버린다 해도
가만히 눈을감고 그대를 그리네요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먼길에 끝즈음에서 기다릴 내 영혼을 지나쳐버린다 해도
이젠 기억에서만, 그대가 보이네요
괜찮아요 난 이제..
내 것일 수 없지만 버틸수 있을 만큼
내안에 남았으니까..
아직은.. 남았으니까..
라디오를 듣다....문득 듣게 된 노래.
좋아하던 곡이긴 하나....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소라의 [더위]와 정재욱의 [가만히 눈을 감고]를 들으며...
미친 듯이 울며 잠들었던 며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