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난 아마 한라산을 갔다와서 제주 살사바를 갔던게 틀림없다.
사진을 보니 그때의 내 꼬라지가 생각이 난다.
버스 정류장 코앞에~~~~ 위치한 루미수다 게스트하우스.
밤에 드나들기에 적당하고 살사바와 위치도 좋고 가격도 싸고!
물론 시설은 가격에 딱 적당한 그런 시설이다.ㅎㅎㅎ
들어가자마자 짐 내려놓고, 씻고, 치장하고 바로 나와서!
살사바로 궈궈.
나올때 보니까 여기도 게하 파티를 하고 있었더랬다. 분위기는 잘 모르겠음...
허겁지겁 나오느라....
두둥, 제주 살사바 하바나에 왔다.
동호회에서 아는 사람을 소개시켜줘서 병풍놀이 안 하고 춤 출 수 있어 좋긴 했는데...
아....나 어떡하니 베이직도 안돼....턴은 더더욱 안돼...ㅠㅠㅠㅠ
몸이 다 까묵었나 봄. 술 마이 먹어서 긍가.ㅠㅠㅠㅠ
암튼 10곡도 못 추고 좌절과 절망감을 잔뜩 안고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백.....
이 슬픔을 한잔의 맥주와 과자로 승화하려는데 ,
게하 파티 끝나는 시간과 겹쳐져서 어찌어찌 심심한 두 명의 사람과 함께 맥주를 먹으러 나왔더랬지.
그 중 한 명은 여기 루미수다게하에서 스텝으로 꽤 오래 있었다고 했었다.
지금은 서울로 갔지만 겸사겸사 여행 겸 다시 온 거라고.
그 때 당시에 저 말을 들으며 나도 내가 머무르는 세화리 탱자싸롱이 다시 그리워지겠지....?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그립다. 정말 그립다.
암튼 이런저런 사는 얘기 하며 간단히 먹고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붹.
그리고 아침, 조식이 제공되는 곳이라 간단히 커피에 토스트를 먹으며 여기저기 구경 중.
오- 오늘 날씨 짱 좋은 듯.
게스트하우스를 나와 집(싸롱)으로 가기 전 동문시장을 가 볼까- 해서 무작정 걷다가
난 길을 잃었지.....
그렇지만 하늘이 너무 예뻐서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버스를 타고 다시 동문시장으로 꼬우.
동문시장에 왔으면 떡볶이를 먹어야지~~~~
사실은 사랑분식에서 먹고 싶었는데 공사한단다.ㅠㅠㅠ 확장 공사를 하느라 문을 닫은 상태였쥐.
어쩔 수 없이 서울떡볶이에서 먹기로 함.
짜잔- 푸짐하게도 나온다..;;;
이거 받고 놀랬음.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암튼 가격에 비해 굉장히 많이 나온 거임.
결국 다 못 먹고 '포장이요....'를 외치며 점점 짐은 늘어만 가고.ㅋㅋㅋㅋ
여기는 진아떡집.
오메기떡이 맛있다고 하여 찾아왔었당.
아직 12시 밖에 안되었는데 줄이 너무나도 길었지만
맛있는 오메기떡을 먹기 위해 인내하기 시작.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리고 오메기떡 2팩을 가지고 집(싸롱)으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오픈하여 한 입 꿀꺽~
맛있다. 진짜 맛있다. 근데.....오메기떡은 웬만하면 다 맛있었던 듯.
암튼 궁금하면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먹어보기 바람.
이 뜬금없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사진은.
세화해변 정자에서 찍은 것.ㅋㅋㅋㅋ
밤바다가 보고 싶어서 맥주 하나 들고 털레털레 가서 한참 밤바다를 즐겼지.
사진만 봐도 좋다.
근데....또 가면 더 좋겠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