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굉장히 간만인 듯 하지만
사실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는 그 분과의 만남.
( 뭔가 6월은 얼굴 본 시간이 거의 없었어......................ㅠㅠㅠㅠ)
일요일에 집중호우가 온다하였지만....토요일 오후되니 급격히 흐려지고
어느새 비가 미친듯이 내리고 있었던 어제의 토요일 ㅋㅋ
그러하다
난 어느새 육식동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고기가 넘 마이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비가 와서 그런지 그냥 고기가 아니라 감자탕이 먹고 싶어졌더랬다.
고민고민하긴 개뿔.
감자탕을 열심히 주장하였고, 다행히 먹혀 들어갔다. ㅋㅋ
마침, 수요미식회에 나온 주은 감자탕이 가까워서 거길로 가보기로 함.
비오는 날은 밖에 나가는거 아니라는 그분의 말을 뒤로 한채.....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은감자탕 - 小]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꽤 남아있어서 (토요일 밤 7시 경이었음)
음, 뭐지. 방송의 약빨이 다 떨어진 그냥 그런 감자탕집이었나.
라는 생각이 약간 들었으나....일단 들어가 봄.
24시 감자탕 집 치고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의 식당.
들어가자 마자 주문하고 양념을 곱게 비비며 팔팔 끓이다가
노파심(?)에 ㅋㅋㅋ 직원아주머니께 먹어도 되냐 확인 받은 후
흡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없숨 ㅋㅋㅋㅋㅋ
진짜 말 그대로 흡입이었다.
감자탕은 장렬하게 가셨고 ㅋㅋㅋㅋ
나중에 서둘러 사진을 찍어봤지만 이미 고기는 해체되는 중인 한 덩이만 남아 있을 뿐.....
일반 감자탕 같지 않게 조미료 맛이 훨씬 덜 난다.
그래서 더 문득 궁금해짐.
여기 말고 수요미식회에 다른 감자탕집 두 군데가 더 나왔는데
그 중, 한 군데는 진짜 담백하고 맑다고 표현했었는데............
그럼 거기 감자탕 맛은....? 상상이 안 된다
그냥 맑은 감자 고기 국 느낌일라나
암튼, 적당히 자극적이어서 넘나 맛있게
(사실 감탄 정도는 아니고....... 조미료 맛이 많이 안 나도 맛있을 수 있구나는 느낀 정도?)
흡입하였는데
확실히 술 먹을 곳은 못 되는 느낌 ㅋㅋㅋㅋㅋ
너무 밝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앉은 자리도 문 가까이에 있었어서
나중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먹을 때 부담스러움을 느낌 ㅋㅋ
그리고 너무 더웠음 ㅠㅠㅠㅠㅠㅠㅠ
에어컨이 천장형으로 작은거 딱 하나 있었는데
문도 열어놨었음 ^^^^^^^^^^^^^^^^^^
더운 여름에, 습기차는 비 오는 날에 문 열어놓고 제습 기능도 못 할 거 같은 에어컨 하나.....에
감자탕^^^^^^^^^^^^^^^^^^^^^^^^^^^
맛은 있었지만 또 가라면 아마 더위가 물러난 10월 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덥긴 하지만, 마무리 볶음 밥은 먹어줘야 하기에 한 공기 후다닥 볶아 먹고 나옴.
만족스러운 감자탕이었다!!!!
조명 밝기와, 에어컨 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