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끝내주는 암막 커튼 덕에 세상 모르고 잠들 뻔했으나....
겨우 눈꼽떼고 일어나 일어나자마자 커튼 부터 촤라라락 침~!
캬, 제주 바다 안뇽, 또 안뇽
일단, 조식 먹고 올게 ㅋㅋㅋㅋㅋ
[ 기본 빵과 브로콜리로 추정되는 수프]
오늘의 조식은 빵인가....? 싶을 정도로 많았다 ㅋㅋㅋㅋㅋ
두 명인데 대체 몇 개나 준거야 ㅋㅋㅋㅋㅋ
어, 오빠 이 사진 붕어 눈 됐당
[마레보 비치 호텔 조식 - 새우튀김 카레]
진심 맛있었음. 구운 토마토, 청경채 다 맛있었음.
옥수수는 이가 안 좋아 먹지 못했......... 따쒸....
조식 먹고, 중간 시간이 좀 뜨는 거 같아 밥 먹으러 가기 전에 뭐 구경할 거 없나~ 싶어
인터넷 좀 뒤져보니
가까운 곳에 [베리제주]라는 아기자기한 소품 샵이 있단다.
어머, 여긴 꼭 가야해.
오빠, 운전해!!!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마침 12시.....
점심 시간이었....
아.........
내 허망한 표정을 읽었는지 사장님이 10분 정도는 둘러봐도 된다고 하셔서
염치없음을 알지만....아쉬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둘러 보기로 함.
넘나 감사했음.
내가 좋아했던 [소심한 책방]의 느낌이 소품쪽으로 강조된 곳이라 들어가자 마자
'구래!!!! 이거야!!!!!!'라는 외침을 속으로 하게 만들었었지
이것 저것 구경하다 보니 10분은 훌쩍가버리고
사장님 점심도 드셔야 하니 서둘러 지갑을 열었....ㅋㅋㅋㅋㅋㅋ
여행 다니면서 마그넷 종류는 잘 안 샀었는데,
엽서는 딱히 이거다 싶은게 없어서 구입한 제주 마그넷♥
냉장고 앞에 예쁘게 붙여져 있당.
또, 아빠 차에 놓아 줄 감귤 방향제!
향이 강하지 않아 아빠도 괜찮아 할 거 같아 샀는데 아빠가 사용을 안 하시네......................또르르.
안전 운전 중인 오빠야, 밥 묵으러 가쟈!!!
가까운 곳에 있었던 [제주 광해 애월점]에 도착!!!
읭? 사람이 너무 없다....뭐지........
그래도 일단 시킨다....이왕 왔으니까.......
[ 제주광해 애월점 - 갈치조림 소 ] - 55000원!
일단, 고등어 구이 불합격
대박 비렸음.
딱 한 입 먹고 웩 할 뻔 함. ( 비린거 잘 못 먹음...)
그리고 대망의 갈치조림! 양념이 맛있었음.
그런데 이미 고등어로 인한 타격도 컸고....갈치도 생선인지라 비린내가 슬슬 나기 시작함
살려죠......
역시 오빠의 준비성이란!!
비린내를 잡기 위한 임시 방편으로 가그린을 가져옴!!!
역시 멋져!!!!!!!! 오빠 누구꺼!!!!!!!!!!!??????ㅋㅋㅋㅋㅋ
난 살기 위한 밥을 먹고, 오빠는 맛나게 점심을 먹은 뒤
내가 원하는 그 곳.
코코넛 쨈을 사러 가기로 함 ㅋㅋㅋㅋ
[넘나 귀여운 플라밍고]
사진 찍어달라 포즈 잡고 있었음.
시식한 후에 구입할 수 있어 좋았던 곳이다.
코코넛 쨈은 처음이라....맛이 궁금했었는데!
난 일반 코코넛 스프레드나 쨈 보다는
(코코넛 쨈 - 코코넛 100%/ 코코넛 스프레드 - 코코넛 + 버터)
다른 것이 섞여진 게 더 맛있었다.
친구 줄 꺼는 일반 코코넛 쨈
나는 얼그레이 코코넛 쨈으로 구입! (지금도 먹으면서 쓰는 중 ㅋㅋㅋ)
이제 낮잠도 자고 쉴 겸 해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는뎅
날씨 왜 이렇게 눈부시니
사진 좀 찍어야 겠어!!!!!
해안도로 따라 달리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에 정착해서 사진 찍기 ㅋㅋㅋㅋ
그럴듯한 사진을 못 건졌다는 게 함정.....
우린 왜 이렇게 정직하게 나오는 걸까.....
캬~ 경치 끝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