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22일 (서핑과 세화리)
사실....목요일에 서울로 가는 일정이었으나. ㅋㅋㅋㅋ
바보 같은 내 손꾸락이 뱅기표 티켓 예매를 잘못 하는 바람에 ㅠㅠㅠ
환불도 못 받고 ^^^^^^^ (내탓)
결국 하루 더 있게 되었다.
그래서 시간이 남는 목욜에 무엇을 할까 - 고민은 개 뿔
서핑이나 해야지 ㅋㅋㅋㅋㅋ
전날, 서핑 가게 게하에서 잤던 터라 움직이기도 편했다.
이제서야 나오는 서핑 가게 사진 ㅋㅋㅋㅋ
제이제이라는 곳을 이용했었다.
걍 처음에 서핑하러 왔을 때 얼떨결에 예약했던 곳인데
나, 낯가리는 녀자임.
(사실 다른데 알아보기 귀찮았음)
서핑할 때 마다 몇 번 와서인지 (잠도 2번 잤었고) 익숙해져서 여기가 좋다 이젠 ㅋㅋㅋ
(물론 강사님들도 친절하고 잘 알려준다!! 강추)
12시쯤? 중문해변에 도착했을 때는 물이 안 빠져서 조금만 들어가도 깊고, 파도도 높아
도저히 못 들어가겠더라는...
지금 들어가면 난 또 아웃되겠구나^^^^ 싶어서 물이 조금이라도 더 빠지길 기다리기로 했다.
복숭아 먹고, 물 먹고, 쑥빵 (냉동보관 ㅋㅋ)도 먹고~ 하다 보니 어느덧 1시 반.
이쯤되면 들어가야 된다.
더이상 미룰 수 없돠!!!!!를 외치며 들어갔는데
오잉, 여태까지 중에 제일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물론 많이 타진 않았지만)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타다가 엄지 손톱, 새끼 발톱 날라감.^^^^^^^
어쩐지 아프더라니 ㅋㅋㅋㅋ
3시간 좀 넘게? 타다가 스텝일 할 때 싸장님 만나기로 해서
대충대충 씻고 후다다다다닥 짐 챙겨 나와 세화리로 꼬우!!!!
그리고 약 두시간~ 두시간 반 후 난 세화리에 도착했다 ㅋㅋㅋㅋ
내 사랑 세화리.
반갑다 세화리.
싸장님이 새로운 숙박업소 ㅋㅋㅋ 살롱드탱자에 짐을 놓고~빨간집으로 갔지.
뭔가 빨간집도 추억이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넘나 좋음.
무뼈닭발 + 주먹밥 + 계란찜 + 맥주!!!
먹고 아쉬운 마음에 싸장님을 붙들며 펜션 안 쒸크릿 공간에서 맥주와 자가비!
아웅 여기 너무 좋아. ㅠㅠㅠㅠ
싸장님을 보내고 홀로 반짝이는 블루투스에 취해 , 맥주에 취해
흥얼흥얼 새벽을 보내다 스르륵 잠이 들고.
겁나 일찍 눈 떠진 아침.ㅋㅋㅋㅋ
네시간도 못 잔 듯.....
아쉬운 마음에 세화해변 더 보고 가려고 새벽 6시 부터 나왔심.ㅋㅋㅋ
세화 해변아 또 만났네
근데, 넌 누구냐.
싸장님 말로는 세화리에서 설치하는 거 같다고 하는데...
너무 보기 안 좋았음. ㅠㅠㅠㅠ
진짜 해변에 안 어울림.
세화리, 무슨 생각인거니.
이렇게 아쉬운 7박은 슉슉 지나고.
짐을 정리하고 제주공항으로,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그리고 집으로.
난 다시 서울이다.
그리고 심각하게 생각했지.
제주에 살아야겠어.
내년에는 1년 제주에서 살러 간다.
그래도 그 전에 후회없게 공부는 하자.
살어리 살어리랏다, 제주에 살어리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