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목요일(너 이제 육지 못 가)
또 간다, 제주.
의식하지 못했는데....7개월 동안 제주에서 지낸 기간이 꽤 되는 듯.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내년은 제주에서 살아야 겠어.
암튼, 14일 오후 5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슈웅~~~~ 하려 하였으나
와....비행기가 아예 취소가 되는 바람에 ^^^^^^^^^^^^^^
늦은...완전 늦은 오후 7시 넘은 비행기를 타고 김포를 떴당.
와 아시아나 너 너무 한거 아니니......
도착한 시간은 8시 40분 쯤...ㅠㅠㅠㅠ
아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막차는 9시인데...ㅠㅠㅠ
묵을 곳을 월정리로 정했기에 그 먼 거리를 택시를 탈 순 없어서
(만약 막차 놓쳤으면 아시아나에 전화 해서 진상 짓 할라고 했었음)
미친듯이 공항을 빠져나와 바로 택시를 잡아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에 8시 55분에 도착!
다행이었당. ㅠㅠㅠ
막차는 탔어.......
약 한 시간을 걸려서 10시쯤 어제 예약한 ㅋㅋㅋ 소낭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깜빡 하고 있었던 터라....식겁했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남아있었음!
짐만 놓고 바로 나와서 챠우펍으로 꼬우!!!!
진짜 오랜만이다 챠우 펍...ㅠㅠㅠ
근데....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청천벽력 같은 사장님의 말...
"여기 일요일까지만 해요"
아ㅣㄴㅁ이ㅏ럼ㄴㅇ;ㅣ라ㅓㅁㄴ아ㅣ러ㅣ마ㅓㄴㅇㄹ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움을 달래며 영업 마지막 날, 일요일에 있을 공연을 보러 오기로 했당
아무도 없는 여름 밤의 챠우 펍.
좋은 냄...향기 맡게 해주신다며 피워 주신 솔잎!
킁킁킁, 좋네 좋아.
내 사랑, 너 이제 육지 못 가.
응...나 이제 진짜 육지에서 못 살겠어.ㅋㅋㅋㅋㅋㅋㅋ
밤 11시까지 영업한다고 했던 것 같아 매너 있게 10시 50분에 정리하고 나와 게스트하우스로 걸어가는 길.
다시 왔네, 제주
또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