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년도 더 된 지난 일
새나라어린이
2009. 7. 28. 00:52
우연히 가입한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고....
우연히 카페 정리를 하다가...
예전 알바하던 곳에서 만들었던 카페를 발견했어.
구석에서 썩어가고 있더군.ㅋ
아- 아직 가입한 상태 그대로인가...?
아직 활동하나?
역시 2007년 3월 이후로는 글이 없던데..ㅋㅋㅋ
갑자기 궁금해졌어.
그때는 가입하고 전혀 보질 않았었거든.
그냥, 그때는 쑥쓰러웠어.
암튼, 글이랑 사진이랑 (사실 올라온 글이 많진 않았어) 보는데...
음, 급 그때 생각이 났어.
아- 그때 조금만 더 마음을 열어 놓을 걸.
괜히 혼자 고백받았다고 신경쓰고 지랄하다 다 놓쳤잖아.
다 소중한 인연이었는데....
얘기 들어보니 연출 하던 사람은 이번에 뭐 연극 하나 선보인다던데...
다른 사람들은 뭘 할려나~
사실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얼굴도 제대로 모르지만;;
암튼- 좋았어. 그리고 좋아했었어.
그땐, 어렸어어.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엔 내가 힘에 부쳤어.
그래서 피했는데 후회되네~
참 재밌고 착한 사람들이었는데ㅋㅋㅋㅋㅋ
생각해 보면 나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구나.
생각도 하기 싫은 만남도 있었고, 즐거운 추억이 된 만남도 있었고.
그저 그리움만으로 남겨진 만남도 있지만.
나이 들었나 봐.
아- 나 12월 31일을 어떻게 보내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