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3탄 (2013년 1월 7일)
푸켓에서의 셋째날
이 날은 드뎌 조식을 먹었던 날로 기억한다.ㅋㅋㅋㅋ
근데 사진이 없지...훗. 내일 찍지 뭐~ 이러다가 조식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ㅋㅋㅋㅋ
부페식이었는데 서비스도 친절하고 ㅎㅎ 먹을것도 많아서 조식 먹으러 갈 때마다 혼자서 한시간씩 먹었다.ㅋㅋㅋ
아 글고보니 혼자서 조식 먹으러 갔을 때도 나름 혼자라는게 신경쓰일법도 했는데..
신기하게 하나도 신경 안썼었네?
왜지? 나 왜 신경 안 썼지?
암튼, 조식 먹고 혼자 씐나서 거울보고 사진 찍기.
그리고 슈린비치로 궈궈!!!!!
팀이 여기서 좋은 걸 가르쳐줬었다.
난 항상 느지막히 나갔기에 내가 나갔을 때는 거의 정오에 가까웠어서
슈린비치의 우리의 고정석으로 다가가면 나에게 매일 " 지금 몇시야?"라고 물어보곤 했다.
처음에는 " 어, 거의 12시야. 왜?"
라고 물었더니
"벌써? 그렇다면 지금은 맥주 시간이네. 라며 내가 온 시간을 기점으로 항상 우린 맥주를 마셨었다. ㅋㅋㅋㅋ
정오는 비어 타임이라고 해서 정오가 넘으면 맥주를 마셔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그런 말을 하면서.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나도 팀이 몇시인지 물어보면 흘끗 시간을 확인하고 "비어 타임"이라고 말하곤 했지.ㅎㅎ
맥주 마시고, 수영하고, 잠깐 자다가 맥주 마시고, 수영하고
여기선 거의 점심을 제대로 먹은 적이 없는 듯.
수영을 많이 해서 배가 고프면 걍 배가 고픈 사람들끼리 알아서 볶음 밥 먹거나, 샌드위치를 먹거나 했었다.
그런데 나랑 팀은 거의 맥주만....^^^^^^^^
그리고, 약 4시쯤이었던가? 갈 곳이 있다면서 옷을 갈아 입고 오라고 하는 플리와 팀!
알고보니 오늘이 피터(플리아빠)의 생일이었다!!!
난 몰랐는데!!! 선물도 편지도 없는데??
어쩔 수 없지....ㅎㅎㅎㅎ 걍 숟가락만 살포시 얹어서 갔다 오는 수 밖에..
어쨌든 올리는 욤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되었고, 욤은 보너스를 받게 되었고....ㅎㅎ
아..이 레스토랑 이름 기억 안 나는데...뭐였지..도나? 뭐더라...도나...도나....
음,,,,그래 플리 페이스북에 있을 거야.ㅎㅎ
암튼 유명한 레스토랑이었다!
호텔 안에 있었나? 그랬는데 직원이 모는 작은 골프차?같은 걸 타고 안으로 이동~
헛...근데 지금 알았는데 저 운전하는 직원 나 째려보고 있니?
작은 차에서 내려서 이렇게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면~
이거는 밤에 다시 찍은 모습~ 조명이 끝내줘요!
암튼, 이런 어마어마한 뷰가 있는 레스토랑이 나온다.
진짜 여기 도착하고 "와~ 와~ 대박 진짜 대박이다." 라는 한국어가 나왔었지.
원래 우리가 예약한 자리는 저 아래쪽에 있는 원형 테이블이었는데 망할 직원의 실수로...^^^^^^
턱이 좀 있는 사각 테이블에 앉았던... 미안하다며 칵테일을 한 잔씩 무료로 주었지만...
나 여기 언제 다시 올줄도 모르는데...미안하면 다야!!!!???앙!!!!?
이 경치를 즐기다 플리가 또 카메라 챙겨주면 사진 찍으라고 부추겨서 인증 샷~
우아하게 스티커는 와인잔으로!
와- 진짜 너무 예쁘다아...ㅠㅠㅠㅠㅠ
나만 혼자 스티커 하기 미안해서 굿필로우씨 가족들도 스티커~
아, 이게 우리가 타고 올라왔던 작은 골프차? 같은거!
거리가 제법 되서 걸어서는 못 갈 거 같았다~
푸켓의 노을에 취해, 칵테일에 취해~
즐기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호텔로 다시 컴백~
아, 그리고보니 이 날 피터 생일이라고 사진 같이 찍었던 거 같은데...오디갔지!!!!!
아....관리를 잘 해놨었어야 했는데...흑흑
이거는 플리가 종합해서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
그리고보니...난 한국인이라 근가. 자꾸 사진 찍을 때 브이가 나와..ㅋㅋㅋㅋㅋ
나중엔 호주 식구들도 나랑 사진 찍을 땐 자연스럽게 브이가....ㅋㅋㅋㅋㅋㅋ
대체 왜 자꾸 하는거냐고 묻던.ㅎㅎㅎㅎ
음, 나도 몰라. 나도 잘 몰라.
암튼 고급진 분위기에서 보낸 푸켓 3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