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In Melbourne/멜번에서 놀아요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새나라어린이 2012. 11. 13. 20:42

이상하네... 분명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다녀온 걸 쓴 것 같았는데 말이지...

 

목록을 뒤져봐도 없네!!! 꿈에서 쓴 것인가!!!!

 

암튼 9월 8일로 기억하는데..아님 말구.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8월부터 기대를 하고 있던 터라, (일단 페스티벌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관련이라 알아듣기 쉽기 때문에!)

 

예매를 냉큼 했더랬지.

 

난 국제학생증 덕분에 12달러씩 두 영화를 24달러에 구입. ㅎㅎㅎ

 

국제 학생증 은근 요긴하게 쓰이네...

 

 

 

사진이 이거 밖에 없었구나...;;;

 

표는 일기장에 붙여놨으므로 어쨌든 패쓰.

 

내가 본 것은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북촌방향.

 

보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뭐 다 보기도 뭐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미 본 것이긴 하지만 워낙 재밌게 봤고 또 보고 싶어진 터라 본 거였는데,

 

내가 재밌게 봐서 그런지, 아니 한국에서 꽤 알려진 영화라 그런지 외국인이 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 흠,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제대로 느낀 건.  웃음 코드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

 

영화 아래 영어 자막이 나오는데..영어 자막이 워낙 병맛이라. 그 말의 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말 그대로 해석만 해놓아서 내 아내의 모든 것 이란 영화의 재미가 무쟈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순간 부턴 자꾸 영어자막만 눈에 들어오던...

 

 

암튼 그리고 북촌방향.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워낙 잘 알려진 영화 감독의 작품이기에 일단

 

믿고 본 것인데....역시, 어디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는 이 난감함.

 

 

그래, 뭐 그냥 웃기고 재밌으니 되었다.

 

그나저나 아직도 이해 안되는건 왜 , 왜 영어 제목은 The day he arrives 일까

 

인터넷으로 쳐 보니 뭐 내용에 깊은 관련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 깊은 관련이 있지. 영화 자체의 초점이 유준상이 서울에 올라온 이후의 일이니까.

 

근데...그게 왜!! 뭐가!!! 한글 제목은 북촌방향.  뭐 영화배경이나 마지막에 도로에 떡 하니 적혀있는 글귀 덕분에

 

그래, 영화제목이었군.

 

 

하면서 알 수 있었지만....아, 갑자기 뭔가 어지러워진...난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걸까.

 

그래, 모스카토로 착각한 도수 높은 화이트 와인을 마신 탓일게다.

 

 

암튼 북촌방향을 볼 때는 2/3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의 비율에 놀랐다.

 

맞다!! 칸에서 상 받았었지...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이 사는 국가 답게, 도시답게 여러 영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개인적으로 인디아 영화 페스티벌을 가고 싶었으나 이미 지났었던....ㅠㅠㅠ

 

아니면 프랑스라도.

 

최근 intouchabe을 재미있게 본 터라  급격히 프랑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게 되었다!!

 

그러나 뭔가 프랑스 영화는 발음 때문에 힘든... 샹송은 좋은데 그냥 영화에 나오는 대화는 뭔가 날 어지럽게 만들어..

 

 

다음 필름 페스티벌을 기대하며...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