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다..살쪄....
약 한달 동안의 멜번 생활 후 느낀 점. 아- 살찌겠다.
난 아침을 많이 챙겨 먹는다. 점심도 제대로 챙겨 먹으려 한다. 물론 저녁은 정말 많이 챙겨 먹는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많이 먹긴 했지만 일도 하고 꼬박꼬박 놀러다니기도 했기에 딱히 몸이 무겁다는 정도는
아니었는데...여기서는 매일매일 따로 운동이 필요할 듯 하다.ㅠㅠ
내가 뭐 딱히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Ollie랑 놀아주는 거랑 가끔 산책 빼고는 몸을 움직일 일이 거의 없다.ㅠㅠ
그런데 음식을 아직도 저렇게 먹고 있으니...원...
그러나!! 이 맛있는 것들을 포기할 수가 없다...ㅠㅠㅠㅠ
여기와서 참 스테이크 많이 먹는다. 한국에 있을 땐 돈 꽤 주고 사먹어야 했었는데...
보통 저녁은 이렇게 먹는 편.
옥수수와 감자 그외 기타 등등의 야채와 스테이크 혹은 립.
주말의 경우에는 피자를 먹거나 배달음식을 먹기도 한다. (주말은 쉬는 날이라는 인식이 큰 편)
저녁요리에 거의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물론 오븐에 넣어 놓고 기다리긴 하지만) 그래서 인지 아침이나
점심은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난 챙겨 먹어야 한다는거...
간혹 미리 해 둔 밥을 이용해 볶음밥을 만들때도 있고 씨리얼, 빵, 면요리 등등..골고루 해먹으려 하는 편이다.
이러니 살이 찌지...^^
그.러.나.!!! 저녁으로 끝이 아니었으니...매일매일 디저트를 만드는 건 아니나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디저트로
파이, 케이크, 파르페 등등이 준비된다. 물론 와인 혹은 샴페인과 함께...^^
디저트가 없을 경우 걍 와인에다 초콜릿, 딸기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물론 나 혼자...ㅋㅋㅋㅋ)
살이 찌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빼야한다고 생각도 하지만...
도저히 와인와 디저트는 포기하지 못하겠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