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여기저기

대학로에서 (연극+ 막걸리!)

새나라어린이 2017. 2. 22. 23:02

초대권이 생겼다. 연극을 보러 가야 하는데 이게 아마 2월 20일까지였던 듯....

여행갔다 와서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의식의 흐름대로 작성중이라...ㅎㅎ)

 

암튼 그러다 보니 어느새 2월 둘째주!

서둘러 봐야겠다 싶어서 3시로 예매를 해놓고 갔는데....내가 지각을 하는 바람에 못 보고....ㅠㅠㅠㅠ

다행히 6시 타임이 있어서 보려고 했는데.... 장소가 문자에 잘못 써져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이수스타홀이었는데 아마 이수아트홀로왔던 듯...)

잘못 갔다가 급하게 되돌아가려했으나 실패 ㅋㅋㅋㅋ

허무함을 가득 안고 안봐!!!! 를 외쳤으나~

그래도 공짜표인데 봐야지, 하고 다시 시간 맞춰 간 곳이라 추억이 아주 상당히 많아졌다^^^^^^^^

색감이 너무 예뻤던 '최고의 사랑' 연극 티켓~ 인증샷 찰칵. 

연극 시작했다,

연극 끝났다.....

긴 말은 하지 않겠다..........................

약간의 당황스러움을 안겨주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극 보고 쿨하게 나와, 막걸리를 먹기 위해 두두로 향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는 블로그 글을 본 터라 지도를 보며 요리조리 들어갔는데

진짜 묘-하게 골목으로 들어가 큰 길가에 위치한 '두두'에 도착.

첫 막걸리 주문입니다. 가뿐하게 옥수수 막걸리로 시작~

옥수수 막걸리만 저런 도자기? 병에 담아주고

그 이후로 먹었던 배다리, 덕산, 대강은 투명한 병에 담아주셨다.

.....그러하다, 사람을 태어나 막걸리를 먹으러 나갔으면 들이부어줘야 하는 것.

ㅋㅋㅋㅋㅋㅋ

맛이 진짜 다 달라서 뭔가 아는 척, 맛이 느껴지는 척, 막걸리의 맛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는 개뿔.

암튼 다른 맛에 재미를 느끼며 신나게 마셨더랬다.

 

근데 왜, 지금은 맛이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거죠....?

대충 막걸리에 대한 맛을 얘기한 걸 기억나는데로 쓰자면...일단 옥수수는 단 맛이 생각보다 덜했다,

배다리는....진짜 균형이 잡힌 익숙한 막걸리맛이었다,

덕산 막걸리와 대강 막걸리는.....그러하다, 그냥 맛있었다. 엄지 척. 끄읏.

우리가 먹은 안주!

먼저 우동 사리를 추가 한 해물볶음~~

음, 간이 쎄지 않아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감자전!!!

바삭바삭한 감자전을 기대했는데......ㅠㅠ

두툼하고 폭신한 감자전이 나와 살짝 실망을 했지만 어쨌든, 비주얼 합격!!!!

맛은 감자전임. 음, 그러함.

 

오늘 날도 흐릿~하니 눈+비가 와서인지, 이거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졌다!

거리는 멀지만 분위기도 어둡지 않고, 안주도 맛났고, 막걸리 종류도 어마무시하게 많았던 두두.

또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