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라어린이 2013. 3. 13. 14:31

 멜번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플린더스 주변의 야라 강에 자주 산책을 나가곤 했는데, 사우스 게이트와 플린더스를 잇는 중간 다리 쯤에

 

위치한 펍에 언젠가 한번은 꼭 가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리고 어느 덧 그 주변으로는 자주 가지 않고 점차 술....을 가까이 하고 시티를 귀찮아 하게 되어

 

한동안 잊고 있었고,

 

드뎌 3월의 첫째 주,

 

한국으로 돌아갈 날을 70여일 정도 앞 둔 상황에서 극적으로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바로 캐리와 궈궈씽.

 

 

페더레이션 광장 쪽으로 나오는 바람에 뒤로 돌아 야라 강을 따라 다시 걸어가다 보게 된

 

요 블랙스완 녀석들!!!

 

이렇게 가까이서 보긴 음청 오랜만!

 

 

자, 그리고 이곳이 그 펍의 입구!!

 

이름이....포티 피쉬 아일랜드였나..;;;

 

 

우리가 시켜 먹은 맥주.

 

나는 페로니. 캐리는 아사히!

 

은근 아사히 먹는 호주인들이 많이 보였다!

 

카스, 하이트도 꿇리진 않을 거야....

 

 

그리고 사진 남기기 시간.ㅋㅋㅋ

 

아, 센스 없게 페로니 마크가 안 나왔네....이런....

 

암튼 햇볕 쪽에 앉아서 일부러 볕을 즐기며 맥주를 마셨었지.ㅋㅋ

 

 

이거는 보너스.

 

생각해 보니 내부 사진을 안 찍었더라....ㅠㅠㅠㅠ

 

암튼 이제 정말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저번에도 캐리와 공원 벤치에서 33도가 넘는 날에 낮 맥주 마시다 힘들어 죽는 줄 알았는데...

 

이 날도 역시 마찬가지!!!

 

뜨거운 볕을 받으며 32,3도로 기억이 되는 날씨에서 낮 맥주 한 병을 먹고.

 

잠이 와 죽는 줄 알았다.....;;;

 

 

그렇지만!!!

 

얼마 남지 않은 멜번의 생활이므로 어디든 떠나보자 해서 눈 앞에 보이는 공짜 버스를 타고

 

걍 궈궈씽.

 

결국 보타닉 가든에 내려 의미없이 걸으려다 너무 뜨거워 지는 날씨에 결국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ㅋㅋㅋㅋㅋㅋ

 

암튼 함께 해 줘서 고마워 캐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