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쓰던거 날리고 다시 쓰는 중....귀찮앙..ㅠㅠ
암튼, 어디 갈까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멀리 가고 싶은 맘은 없어 근처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먼저간 곳은 해녀박물관!
내가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약 5분 거리다.
산책으로도 몇 번 가는 코스인데 첫 날 여기가다 길 잃은 건 안 비밀.
생각보다 꽤 큰 규모였다.
입장료는 1100원. 묘하게 거슬리는 100원. 뭐지.ㅋㅋ
들어가자 마자 영상 상영시간이 딱 맞아서 바로 보았음.
해녀는 사실 특별히 관심이 없던 터였는데..이거 영상 보고 폭풍 눈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눈물이 많은 건 나 자신도 알았지만...ㅋㅋㅋㅋㅋㅋ
암튼, 해녀의 생애와 한과 자긍심을 한번에 축약해서 보여줌.
이 사진은 해녀의 생애? 중 생활(음식)부분을 전시해놓은 부분에서 찍은 거였는데..
저 '문어적'이 너무 웃겼음.
뭐랄까 문어꼬치랑은 다른 느낌, 제사상에 올라갈 거 같은 이름의 '문어적' ㅋㅋㅋ 신선해서 찰칵.
해녀가 물질을 하는 도중 쉬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불탁.
이거 세화해변도로 따라 가다보면 실제로 만들어 놓은 거 있듬.
요 사진은.....이걸 보며 깜짝 놀랐기 땜시롱 ㅋㅋ
세상엔 이렇게나 많은 바람의 종류가 있었구나아...를 느낀.ㅋ.ㅋㅋ
영상에도 나왔던 해녀의 타령? 노래 중에 하나인 '이어도 사나'
아 음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가사에 한이 많이 묻어나오는 느낌이라 기억난다.
이 곳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
아이들을 위한 여러 게임도 있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생각보다 잘 해놓고 무료라서 놀람.
이곳은 3층 전망대!
세화해변이 쫘악 보인다. 간혹 물질을 나간 해녀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함.
집안일 하랴, 물질하러 나가랴, 바쁜 와중에 항일운동까지 한 멋진 분들.
저 입구는 사실 처음엔 관심이 없던 건데, 나중에 보니 해녀의 얼굴을 본떠서 만든 거라는 걸 알고 신기하기도 하고
저 표정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서 한 참 쳐다보게 만들었던..
그냥 가긴 뭐 해 잠깐 들러볼까 하고 들어간 뮤지엄 샵.
뭐 있나 했더니 다육식물을 소라화분과 함께 만들 수 있게 팔 고 있었다.
이런걸 놓칠 순 없지. 해서 나도 한 세트 하고, 해녀 종이접기도 하나 샀음.ㅋㅋ
집에 와서 아니...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 바로 만들기!!
아 생각보다 너무 예쁘고 뿌듯하다.ㅋㅋㅋㅋㅋ
해녀박물관, 세화해변을 올 예정이거나 올레20,21코스를 걸을 사람들이라면 1~2시간 정도 여유내서 둘러보길..
완전 추천합니다!!
이거 본 이후로 바다 지날때마다 해녀에게 눈길이 가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