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나홀로 겨울제주

세번째라 쓰고 마지막의 오름투어. 용눈이오름

새나라어린이 2016. 1. 8. 21:54

1층에 이렇게 오름 안내판이 있다. 비가 와서 다른데 가면 어쩌나~ 싶었는데

(마지막 날이라 공항가야 하는 시간이 있었다.ㅎㅎ)

다행히 용눈이 오름으로 꼬!

​어제만큼 흐린 날씨, 우박 같은 눈이 귀싸대기를 후려치는 날.

열심히 용눈이 오름을 올라갔다.

제주 중에 어디를 갈까 하다 월정리를 정하고 지도를 보던 중, 주변에 제일 크게 나와있던 게 이 용눈이오름이었는데 우연인지 운명인지 가게 되었구나.ㅎㅎ

​어떤 남자 아이들이 (20대 초?초중반?) 이 길을 걸으며

"야, 나 여기 걸으니까 지오디의 길이라는 노래가 생각나.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라고 친구에게 말을 했는데

속으로 코웃음 치며, 별 노래가 다 생각나네

했는데

나중엔 내가 걸으면서 이 노래를 속으로 부르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자, 뒤돌은 모습이 제일 자신있어요!

사진 찍어주시는 게스트하우스 스텝분이 "앞모습은 안 찍어요?"라고 하는데....

"뒷모습만으로 충분해요"라고 자신있게 대답함.ㅋㅋ

용눈이 오름은 높지는 않은데 분화구가 넓어서 길이가 길고 크고 넓더라.

세번의 오름투어에 갔었는데

일단 역시 사진에서 중요한 건 날씨.ㅋㅋㅋㅋ

특히 점프샷을 찍을 땐, 약간의 파란 빛이 도는 하늘이 필수인 것 같다.